경제·금융

외국인 장외프리미엄 격차 커져/5월초 한도확대후

◎삼성전자·포철 등 경기주 급등… 일부 은행주는 하락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이후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외국인들간의 프리미엄은 종목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도확대 시행후 장외거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은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은행주들의 프리미엄은 횡보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도확대초기인 지난 5월초 장외프리미엄이 10%대에서 형성, 6만7천원선에 거래됐으나 이달초에는 프리미엄이 30%대로 상승하며 8만∼8만6천원대에서 거래됐다. 포항제철도 한도확대초 장외에서 6만원선에 거래되며 프리미엄이 10%대에 머물렀으나 6월들어 30%대인 7만8천원선에서 거래됐다. 약 3%대의 프리미엄이 붙은 2만3천원에 거래되던 현대자동차도 6월초에는 10%대로 상승한 3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반면 일부 은행주들은 한도확대후 프리미엄이 오히려 하락했는데 국민은행은 프리미엄이 25∼30%대에서 17∼20%선으로 하락했고 신한은행도 15∼20%선에서 9%대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엔화강세와 수출증가로 국내경기를 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경기관련주들을 적극 매수하고 있고 은행주들의 경우는 외국인들이 상업·대구은행 등 가격이 낮은 종목들만 선별해 매입, 여타 은행주들은 프리미엄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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