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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절대 강자 없는 준족 레이스

8일 서울경마 제10경주

뚜렷한 강자가 없는 경주는 레이스 자체를 즐기는 경마 팬들에게 인기다.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전력들 대결에서는 간혹 고배당이 터지기도 한다. 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통합 1등급·3세 이상·1,900m)는 1승이 아쉬운 준족들의 혼전 속에 '언비터블'과 '과천대감'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부담중량과 당일 컨디션이 큰 변수가 될 레이스다.

언비터블(미국·수·5세)은 올 들어 8세 노장 '터프윈'이나 신예 '클린업조이' 등과 겨뤄 우승은 못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경주를 자유롭게 전개할 수 있는데다 추입력도 갖췄다. 통산 30전 5승, 2위 6회(승률 16.7%, 복승률 36.7%).


과천대감(미국·수·5세)은 560㎏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으로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는 대형 경주마. 1군 적응 과정이 순탄해 보이나 늘어난 부담중량을 극복하느냐가 상위 입상의 관건이다. 18전 4승, 2위 3회(승률 22.2%, 복승률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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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왕자(미국·수·5세)는 선행·선입·추입을 가리지 않고 구사할 수 있지만 '한 방'이 아쉬운 경주마다. 연승률 66.7%의 꾸준한 성적에도 1년 이상 우승이 없어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21전 6승, 2위 5회(승률 28.6%, 복승률 52.4%).

싱그러운아침(한국·수·7세)은 3월 첫 산지통합 경주에 출전하는 국산마 대표다. 이미 능력이 검증됐으나 최근 우승을 하지 못했다. 첫 산지통합 경주에서 강점인 추입력이 통할 것인지 관심이다. 47전 9승, 2위 9회(승률 19.1%, 복승률 38.3%).

빅컬린(미국·거세·4세)은 기대 속에 1군에 올라왔으나 지난해 11월 데뷔전 승리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달 경주에서는 56㎏의 부담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14마리 중 13위에 그쳤다. 10전 6승, 2위 1회(승률 60%, 복승률 70%).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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