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부산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저금리, 은퇴자 급증, 주택시장의 침체, 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올해도 수익형 부동산의 선전이 예상된다. 다만 지역별, 입지별, 상품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준으로 꼼꼼하게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수익형 부동산 구매에는 우선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Portfolio)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기가 시작되면서 은퇴 후 생활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 개척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도 중요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금융상품 보유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자와 배당소득을 2,000만원 정도로 맞추고, 잉여자산은 수익 형 부동산 등 다른 소득원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수익률 착시현상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
오피스텔 투자를 검토한다면 냉정하게 금리상황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고금리 시절의 기대 수익률을 현재의 저금리 상황에 적용해선 안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평균 5.95%였다. 기준금리 2.75%의 저금리 현실에서 약 6%의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 임차 수요와 공실 기간 등을 면밀하게 살핀 후 객관적인 기대 수익률을 생각한 후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세부 권역 별 수요와 공급을 따질 것 ▦역세권 입지 기본에 충실할 것 ▦실 거주자 입장에서 편의시설을 살필 것 등이 주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분양시장이 봄을 맞이하면서 각 지역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 시청 바로 옆에 포스코건설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3층, 3개 동, 총 781가구(아파트 232가구, 오피스텔 549실),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전용면적 23~27㎡ 규모로 구성할 계획된다. 오피스텔 동에는 비즈니스 라운지와 북카페, 코인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주민운동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고급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던 게스트 하우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초역세권에 속하며, 사업 부지 바로 옆에 부산시청 및 행정 기관 26개소가 인접해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