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이 합성수지(PE/PP)·에틸렌글리콜(MEG) 등 제품 스프레드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8% 급증한 1조6,4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1조4,911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수요가 반영되고 있는데다 PE/PP·MEG 등 주요 제품의 중장기적인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4분기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2% 급증한 5,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레핀 부문의 주요 제품인 PE/PP·MEG의 2·4분기 평균 스프레드는 전 분기 대비 15~25% 확대된 것으로 예상되며, 아로마틱 부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중국 설비 폭발 사고로 인해 예상 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