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타이완.중국에 강진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1시 53분(한국시간 2시53분) 대만 동부 타이둥(台東)현에서 북동쪽으로 45㎞ 떨어진 해저 3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사상자와 피해 발생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지진 관계당국인 「지질관측중심」의 루 페이 링 부국장은 『진앙지가 타이완 동쪽해역인 점으로 미루어볼 때 이번 지진은 필리핀판(板)이 유라시아판을 압박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지진으로 인한 진동 대부분은 물에 흡수돼 지진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약 1분간 계속된 이 지진은 타이완 전역에서 감지됐다. 타이베이 시민들은 진동을 감지하고 집밖으로 뛰어나와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한편 중국 북부에서도 1일밤 9시25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지진국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山西)성과 허베이(河北)성 일부 지역을 뒤흔든 이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9.8도 동경 113.9도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서쪽으로는 진앙지에서 약 270㎞ 떨어진 내몽고자치구 수도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동쪽으로는 톈진(天津)시, 남쪽으로는 한단(邯鄲), 북으로는 장자커우(張家口)에서도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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