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우리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4분기 우리은행의 실적에 대해 “대손충당금 전입 및 명예퇴직금 등의 비용요인이 있었으나, 중국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일회성 이익 및 견조한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며, 앞으로 실적안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요 은행 및 금융지주사 수준에 못 미치는 만큼 추가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3.3% 수준으로 배당 매력이 존재하며 밸류에이션 부분도 고려했을 때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