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스마트 그린시티 솔루션 나왔다

에너지·온도·방범 등 통합 운영·관리<br>LG CNS 세계 최초 출시

점심식사 시간, 직원들이 사무실을 비우자 건물 조명이 자동으로 어두워진다. 이 건물은 평소에도 태양열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입주자들이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알맞게 공급해준다. 개별 건물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도 이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시 중심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CCTV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 통합관제센터에 전송해 구급차를 요청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교통신호까지 알아서 제어한다.


26일 LG CNS는 이 같은 일을 가능케 해 주는 스마트 빌딩ㆍ시티(Smart buildingㆍcity) 시스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지섭 LG CNS 스마트엔지니어링2사업부장은 "이전까지 스마트 빌딩,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등이 각각 선보인 경우는 많았지만 이처럼 도시와 건물 전체의 에너지ㆍ교통ㆍ정보 시스템 등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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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린 솔루션은 에너지ㆍ조명ㆍ온도ㆍ디지털 전광판(Digital signage) 관리, 방범ㆍ방재ㆍ오염관리ㆍ출입통제와 다양한 시설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ㆍ감시할 수 있게 해 준다. 현재 LG 트윈빌딩과 인천 남동구 상하수도본부, LG유플러스 통신국사에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는 LG CNS 측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이 50%,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마곡 U시티 등에도 서비스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LG CNS는 현재 미주ㆍ중국ㆍ동남아 등 해외의 빌딩ㆍ도시에도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IBMㆍ애슬론ㆍ슈나이더ㆍ니켄세케이 등 해외 관련분야 기업과도 공식 제휴를 맺은 상태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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