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해 추풍령 공압기기 공장 준공/지역 첫 제조 공장

중견기업인 (주)단해(회장 엄주섭)가 추풍령지역에 농촌경제 개발을 위해 과수원을 개간하고 농산물 저온창고를 건립한데 이어 공장자동화기기 생산공장을 건립했다.단해는 총 2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에 계열사인 (주)서해기계의 공기압기기 공장을 건립, 15일 현지 주민과 임직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농촌인 추풍령에 제조업공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완공된 서해기계의 공기압기기 공장은 대지 1천28평에 건평 3백29평 규모로 다이캐스팅 머신, 전기로, CNC(컴퓨터수치제어)밀링머신, 태핑머신 등을 갖추고 공장자동화기기의 일종인 공압기기를 중점 생산하게 된다. 단해는 추풍령에 공기압기기 공장을 준공하고 현지인들을 대거 채용한데 이어 앞으로 유압기계 생산공장과 절삭유 집중여과장치 생산공장을 잇따라 건설할 계획이다. 단해는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 농촌의 경제구조개편과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그동안 추풍령면의 30여만평을 농지와 과수원으로 개간하고 이 지역에서 산출되는 농산물을 보관하기 위해 저온창고를 건립했다. 엄주섭 단해 회장은 『농촌경제를 농산물위주의 1차산업에서 2차 및 3차산업 기지로 발전시킨다는 장기계획에 따라 이번에 제조공장을 건설했다』면서 『앞으로 추풍령면에 고급기술의 공산품 생산공장과 유통단지를 계속 조성해 살기좋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추풍령=최원룡>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