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되자마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4일 국세청은 지난 3일 0시부터 문을 연 인터넷 홈페이지(WWW.NTA.GO.KR)의 접속인원이 이날 오전9시 현재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1만4,545명이 접속한 셈이다.
또 이들이 국세청 사이트 내에 개설된 다양한 정보창을 드나든 횟수는 모두 15만8,444건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접속실적은 최근 경쟁적으로 개설되고 있는 정부기관 홈페이지 중 단연 압도적이다.
최근까지 인기절정을 누렸던 국가정보원(옛 안전기획부) 홈사이트도 개설 36일 만에 10만명이 접속, 하루 평균 2,777명을 기록하는 데 불과했다.
따라서 국세청 홈사이트에 대한 접속인원이 국가정보원보다 5배 이상 많다는 계산이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정보는 부동산 및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창업정보 민원상담 보도자료 등의 순이었다.
이장화 사이버 세무서장은 『내용들이 주로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며 『보다 빠른 화면과 신속한 정보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