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우롱 논란을 빚었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배우 백민정과 임혜정이 결국 출연정지를 당했다.
두 도시 이야기의 최용석 프로듀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민정, 임혜영 배우로 인해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먼저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유나 본래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공연을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관객 여러분의 애정에 큰 상처를 드렸고 당사자들이 공식적인 사과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상처가 남을 수 밖에 없음에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죄만으로는 잘못된 행동이 덮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에 잘못의 경중에 따라 백민정 배우의 남은 공연 기간의 출연횟수 중 6회에 대해 출연 정지를, 임혜영 배우에 대해서는 3회의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백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 임혜영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힝! 사인회 싫어,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밌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 난다고! 아이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