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공동=연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산하 2백50여개에 달하는 전세계 민항사들의 항공료를 다음달 15일부터 일률적으로 3%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IATA는 이날 제네바에서 폐막된 3일간의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뒤 회원사들로 하여금 각국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IATA 관리들은 이번 항공료 인상 결정은 최근의 유가 급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물 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유가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갤런당 73.2센트에 거래돼 지난해 10월 51.3센트였던 것에 비해 43%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