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염료 수출 활기/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 힘입어

◎7월까지 전년비 13%나 늘어염료업체들의 신시장 개척활동에 힘입어 염·안료의 해외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따라 염료업체들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국산제품의 수출 촉진을 위해 핵심원료인 중간체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품목을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염·안료 수출액은 모두 3만8천8백5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3.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안료의 경우 지난해보다 35.85%나 급증한 1만4천6백55톤에 이르고 있으며 염료는 1만5천6백67톤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11.47%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것은 경인양행·태흥산업 등 국내 업체들이 주력시장인 미국은 물론 중남미·중동 등 신규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다 고급 신제품 개발을 통해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산품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원자재인 중간체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품목을 늘려 수출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 염·안료조합은 최근 H­acid, K­acid 등 6가지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수입관세율을 8%에서 4%로 낮춰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해 놓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주요 경쟁대상국인 중국·인도산과 맞서기 위해서는 원자재 가격 인하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최근 인도 등지에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2년정도 지나면 국내업체들이 확고한 경쟁력 우위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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