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나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내 처음으로 빛가람 주민센터가 24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혁신도시로 옮겨오는 공공기관과 주민들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게 될 주민센터에는 7명의 행정인력이 배치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빛가람도시에는 우정사업정보센터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 2곳이 이전을 마쳤다. 앞으로 15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옮겨 오게 되는데, 오는 8월에는 본사 직원만 1,400여명 달하는 한전 본사가 이전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한참 부풀어 오르고 있다. 한전은 오는 8월부터 부서별로 이전작업에 들어가 연말까지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한전 본사는 빛가람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를 맞는 현지인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한전 본사 이전으로 관계사인 한전KPS(본사인원 480명), 전력거래소(300명), 한전KDN(940명)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도 함께 이전할 예정이어서 한전이 빛가람도시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400여개 협력업체들도 함께 옮겨올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이에 따른 파급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전 본사 등 이전 예정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육이나 문화, 소비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추는 데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