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호텔신라, "면세점 성장재개" 나흘만에 반등

호텔신라가 면세점 매출이 3분기부터 두자릿수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호텔신라는 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7% 오른 6만7,100원에 거래중이다.

면세점 매출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부터는 중국 매출의 급증으로 면세점 부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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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매출액 비중이 51%, 일본 매출액 비중이 9%로 고객 믹스가 변했다"며 "중국 성장이 일본 역성장을 만회하고 전체 성장을 이끄는 그림이 올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8월 중국인 입국객이 월 사상 최대인 61만명으로 예상돼 3분기 면세점 매출액 추정치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12%였던 호텔신라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8%로 떨어진 뒤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4%와 3%로 한자릿수를 유지해 왔고, 이번 3분기에는 15%를 기록하며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입국객 증가와 실적 개선, 내년 3분기 제주도 면세점 확장영업 등을 고려해 호텔신라의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올렸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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