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스포츠와 관련된 징계 건을 보도하기는 이례적으로, 체육경기의 공정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변인은 선봉팀이 지난달 28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횃불컵’ 1급 남자축구 인민군 ‘4·25팀’과 결승에서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 선봉팀의 우승 기록이 박탈되면서 4·25팀이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북한 매체는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결승에서 4·25팀과 선봉팀이 연장전까지 2대2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선봉팀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선봉팀의 부정행위를 “건전한 체육정신과 도덕기풍에 어긋나는 불미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체육경기에서 부정선수와 소속팀을 엄격히 처벌키로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