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EU 재무장관회담] "유럽경제 바닥쳤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EU 지역경제가 최근 몇달 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유고 사태가 이 추세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10일 평가했다.이들 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 공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회의를 갖고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폈다. 장 자크 비죄 벨기에 재무장관은 『모든 지표가 경기 저점을 이미 지났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성장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돌프 에드링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모두가 몇달 전에 비해 훨씬 더 낙관적이다』라고 말했으며 제리트 잠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아시아와 유럽의 소비 심리회복으로 인해 유럽의 경기침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재무장관들은 이와 함께 발칸 사태가 EU 지역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최근의 유로 가치 하락에 대해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에 유로 가치 안정을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출 증대를 위한 유로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는 강력하고안정된 유로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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