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주였던 고 백상 장기영 선생을 추모하는 전시회가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백상기념관(02~724-2236)에서 열린다. 초대 작가는 신문기자 시절 백상을 항상 가깝게 접했던 이종성씨(69)이다.이종성씨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를 꿈꾸었지만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신문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49년 제1회 대한민국 국전 서양화부에서 입선할 정도로 미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이종씨는 90년 로스앤젤리스 시몬손 화랑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가진 이래 지금까지 세 차례나 작품전을 갖는등 왕성한 창작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장미등 꽃그림과 풍경등에서 정교한 사실주의 필법을 고집해온 이종성씨는 보는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조용한 울림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