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오너 일가 4세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광모(사진) ㈜LG 상무가 ㈜LG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LG는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 구 상무에게 LG 주식 190만주를 증여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구 상무는 LG 주식 1,024만9,715주를 확보해 지분율(보통주 기준)이 기존 4.84%에서 5.94%로 증가하며 구본무 LG 회장(11.00%)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구본능 회장은 이번 증여로 지분율이 5.13%에서 4.03%로 줄었다.
구 상무는 지난달 시너지팀 소속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진에 오른 데 이어 LG그룹의 지주사인 LG 지분율까지 늘리며 입지를 넓히게 됐다.
구 회장은 지난 2004년 동생 구본능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를 양자로 들여 그룹의 장자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