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진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2종 및 렌즈 4종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1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니콘의 새로운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니콘1' (Nikon 1)을 선보였다. /이호재기자


니콘이 미리러스 카메라 전용 브랜드 ‘니콘1’을 발표하고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1일 전 세계 동시 출시행사를 열고 렌즈교환식 콤팩트 카메라 브랜드 니콘1과 신제품 2종, 전용 렌즈 4종, 액세서리 등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니콘의 카메라 제품군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와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에 이어 3종으로 늘어났다. 니콘1은 90년 이상 구축한 니콘의 광학기술을 집약한 브랜드로, 카메라 본체와 렌즈를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니콘1은 새 렌즈 마운트 규격인 ‘1 니코르 마운트’를 적용했다. 니콘1 전용 렌즈는 그대로 장착이 가능하며 별도의 어댑터를 활용하면 기존에 출시한 60여종의 DSLR 렌즈도 장착할 수 있다. 니콘은 니콘1 브랜드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니콘1 J1’과 니콘1 V1’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1,010만화소 이미지센서와 독자 개발한 영상처리엔진인 ‘엑스피드3’를 탑재해 화질을 크게 개선했다. 업계 최대인 73개의 초점을 지원하며 풀HD 동영상, 슬로 모션 등을 촬영할 수 있다. 전용 렌즈가 포함된 세트별로 4종씩 출시되고 국내에는 다음달 20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니콘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면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삼성전자∙올림푸스∙소니∙파나소닉에 이은 ‘5파전’에 접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글로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200만대에서 올해 550만대를 기록, 2014년에는 DSLR 시장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30만대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면서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사장은 “니콘은 ‘니콘1’ 브랜드를 통해 단순한 카메라 영역을 넘어 사진에 대한 즐거움과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 나아갈 것”이라며 “급증하고 있는 20~30대 여성 고객층을 끌어들여 DSLR 카메라를 포함한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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