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6만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10~12월 전국적으로 총 6만5,815가구의 아파트가 입주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10~12월의 월평균 입주 물량은 2만1,938가구로 1~9월 평균치인 1만4,695가구에 비해 49.3% 늘었다.
특히 서울수도권 입주 물량이 풍부하다. 전체 입주 물량중 수도권이 4만1,979가구로 63.7%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서울에서도 일부 재건축 아파트와 SH공사가 공급한 공공아파트를 중심으로 1만1,568가구가 입주한다.
국토부는 “천왕, 광교, 김포, 부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입주물량이 많아 전월세 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10월이 3만1,161가구로 가장 많고, 11월이 1만9,900가구, 12월 1만4,754가구 등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4만9,863가구로 76%를 차지했고, 85㎡ 초과는 1만5,952가구다.
10월에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1,764가구, 김포 한강신도시 우미 린(1,058가구)과 KCC 스위첸(1,090가구) 등이 집들이를 한다.
수도권에서는 청라지구, 수원광교신도시, 한강김포신도시 등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 대기중이다.
12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1단계 2,242가구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해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