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이날부터 카카오톡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 두 기능을 추가, 사용자에게 대화 방식과 대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밀 채팅 모드는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휴대전화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모드다. 그룹 채팅방에는 내년 1분기 이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 그룹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 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채팅방 ‘더보기’ 메뉴의 ‘설정’에서 ‘초대거부 및 나가기’를 선택해 활성화할 수 있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올해 중순 불거진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밀채팅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지난 10월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