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이치엘비,“ 해양복합소재와 바이오로 사업재편”

에이치엘비(028300)는 27일 임시주총에서 바이오 관계사 임원들을 에이치엘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전기계장사업부 분할을 결의 했다고 공시했다.

구명정과 유리섬유파이프를 생산하는 해양복합소재 사업과 전력계장사업을 영위하던 동사는 지난 9월 적자부문이던 전력계장사업을 물적 분할키로 한데 이어 이번에 두 개의 바이오 관계사 대표 등을 에이치엘비 등기임원으로 선임함으로써 해양복합소재사업과 바이오 사업으로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정민 대표는“ 바이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업이다 보니 적극 투자는 하되 본 사업 부문으로 채택하는 것은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 표적항암제와 바이오 인공간 모두 큰 진전이 있었다는 판단아래 에이치엘비 본 사업으로 채택함으로써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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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명정과 유리섬유파이프를 캐시카우로 하고 표적항암제와 인공간으로 대표되는 바이오 부문을 성장산업으로 설정하여 모든 조직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SKB의 김성철 대표이사는 “2005년 최초 투자 이후 에이치엘비와의 신뢰관계는 굳건하며, 이러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신약개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혁신신약으로 평가 받는 아파티닙 시판허가 후 조만간 생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됨과 동시에, 이번 중국 시판허가를 통해 미국에서 진행하는 아파티닙의 임상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고 말했다. 또 “이와 아울러 진행중인 미국 FDA 임상2상(a)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2015년 상반기에는 추진중인 라이센싱-아웃 협상 및 계획 중인 임상 2상(b)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타대학교 약제학 및 생체공학 석좌교수이신 김성완 교수로부터 향후 에이치엘비가 바이오 핵심사업으로 박차를 가하게 될 바이오 신약의 세계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문과 지원을 받고 아울러 유타대학교 CCCD (Center for Controlled Chemical Delivery) 와 연구협력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 LSKB 김성철 대표와 부사장인 Alex S. Kim 이 주축이 되어 에이치엘비가 핵심역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부문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대학교 김성완 교수는 1983년 세계 최초의 인공심장 이식수술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여 유전자치료제 연구부분의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의학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미국 학술원 의학분야 및 미국 국립공학학술원의 종신회원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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