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여파 보증료률 치솟아/한달새 0.2%P까지

◎은행 등 보증꺼려/기업 회사채발행 비용 급상승한보사태이후 회사채 보증시장이 경색되면서 보증요율이 급격히 상승,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은행, 보증보험, 증권, 종합금융 등 금융기관들이 한보부도이후 회사채 보증을 꺼리면서 보증요율이 한달사이에 최고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열기업군에 속하지 않는 일반기업에 대해 은행의 경우 0.7%내외의 보증요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종금은 0.5%내외, 보증보험은 0.3%내외의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한보사태 이전보다 0.15∼0.2%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대기업의 경우 계열기업군에 따라 보증요율이 제각각이지만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가량 상승했다는 것이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보증요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증기관들은 회사채 보증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회사채 발행을 원하는 회사들이 보증기관의 보증을 얻지못해 회사채 발행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발생, 보증요율의 추가상승이 예견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회사들은 상승한 보증요율에 대해 신경을 쓰기보다는 보증기관을 찾기에 급급한 상황』이라며 보증요율의 추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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