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인 한진해운의 1만3,100TEU급 ‘한진 수호(Hanjin Sooho, 14만1754t)’호가 부산항 신항 3부두(한진해운신항만)에 다음달 2일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 배는 길이 366m, 폭 48.2m, 높이 70.3m의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로 부산항에 들어온 배 가운데 가장 큰 차이나쉬핑의 유러너스(1만4,100TEU급)호와 맞먹는다.
최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된 이 배는 광양을 거쳐 부산에 입항하며 상하이와 싱가포르, 함부르크, 로테르담 등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다.
이날 부산항에서는 컨테이너 약 2,300개를 실을 예정이며 앞으로 평균 4,000개를 처리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노기태 사장은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라 국내 선사도 대형 컨테이너선을 갖추고 부산항에 입항하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며 “이들 대형 선박들이 부산항에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