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연구원은 “녹십자는 올해 4월에 있었던 기등재 의약품 약가 일괄인하에도 불구하고 유기적 성장을 지속해 펀더멘털이 강화 중이고 이러한 펀더멘털 강화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 매출 호조와 수출 확대로 올해 및 내년에 상당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향후 다수의 글로벌 진출 모멘텀 및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진출 모멘텀에는 중장기적으로 북미향 독감 백신 수출계약, 유럽향 혈액제제 수출 계약, 자체 개발 바이오베터인 헌터라제(헌터증후군)의 해외 진출 등이 예상된다”며 “R&D 모멘텀에는 중기적으로 자체 개발 조류독감 백신 및 결핵 백신의 국내 허가, 자체 개발 계절성 독감백신 멀티 도스의 WHO 사전승인, 자체 개발 혈액제제의 미국 임상 개발 진전 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녹십자의 미국향 혈액제제 수출 계약의 미래 가치가 4,303억원에 이르고, 이 미래가치는 임상 개발이 진전 되면서 영업가치에 추가될 것”이라며 “따라서 미국향 혈액제제의 수출 시점 즉 매출 인식 시점이 다가오면서, 동사 주가에 본 미국향 혈액제제 수출 계약의 미래 가치 선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