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40기가비트를 전송하여 60만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게 하는 광증폭기가 국산화됐다.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5일 희토류계 원소인 어븀을 첨가한 광섬유를 증폭매체로 사용,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지 않고 출력을 높일 수 있는 파장분할 다중전송(WDM)방식의 광증폭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비는 파장이 다른 여러 광신호를 한가닥의 광섬유에 실어 전송하여 ▲중계기 수를 줄일 수 있고 ▲환경에 따른 변화가 적어 안정된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다른 중계기로 전송할 때도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없다.
또 2.5Gbps 전송장비에 사용할 경우 16채널까지 각기 다른 광신호 40Gbps를 한번에 전송할 수 있어 60만명까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분할 다중전송방식에 비해 채널 수만큼 전송용량을 쉽게 확대할 수 있어 추가적인 광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통신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유리하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