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시총 118조 사상최대

중기 육성 정책에 기대감 높아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28일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중견ㆍ중소기업 육성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중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118조8,280억원으로 지난 1996년 출범 이후 17년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10월12일 11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지 넉 달 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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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5.12%), CJ오쇼핑(0.86%), 파라다이스(0.7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였고,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2.51포인트(0.47%) 오르는 데 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와 지수변동이 크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은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형주들이 약진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용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운영팀장은 “최근 들어 코스닥지수는 크게 변동이 없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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