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남시로부터 판교일대 택지개발 연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단독·연립주택과 아파트의 용적률을 각각 100%와 180%가량으로 낮춰 개발하는 내용의 중간 용역초안을 마련해 시측에 제시, 사전협의를 마쳤다.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최종 채택될 경우 판교 일대에는 인구 약 7만5,000명을 수용하는 선진국형 전원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당초 성남시의 인구수용계획보다 1만여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연구원은 수도권의 신규 택지공급이 어려운데다 판교 일대가 이미 개발예정용지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 지역을 저밀도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분당주변의 기반시설 활용차원에서도 택지개발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측도 긍정적으로 평가, 수용 가능성을 내비쳐 용역결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연구원측은 용역초안을 보완해 올 연말께 최종 용역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