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 “내년 차 생산 100만대”/97년 사업전략

◎설비증설 없이 풀가동체제로/전 계열사 대대적 경비절감운동 강화기아그룹(회장 김선홍)이 주력사인 기아자동차의 내년 사업계획을 1백만대 생산도전으로 정했다. 또 그룹차원에서는 ▲강력한 이익정책 추구 ▲품질혁신 ▲인재육성을 97년 사업추진 기본전략으로 정했다.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은 최근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내수 47만대, 수출 37만대 등 모두 8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에 1백만대 생산은 설비증설 없이 기존시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을 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회장은 이와관련,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1백만대 캐퍼의 풀가동체제는 생존을 위한 관건이다』며 『내년에 이를 차질없이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회장은 이익중심의 경영을 비롯 품질의 혁신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기아, 아시아 등 전계열사들은 올해부터 추진에 나선 대대적인 경비절감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PI­333운동(원가절감 및 생산성향상)을 더 적극 펴기로 했는데 특히 올 4·4분기에는 당초 목표(1천8백억원)를 10% 더 늘리기로 했다. 아시아는 사우디와 중국 등지로 수출을 늘리는 한편 동남아와 이란 등지에 현지조립공장을 세우는등 해외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그룹은 또 기아자동차의 QIK­156과 같은 품질혁신 운동을 적극 전개, 경쟁력향상에 나서기로 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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