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학·예절 등 다양한 커리큘럼 구성… 창의성·자기주도 능력 배울 수 있어

해외가 부담된다면 국내 캠프로

장기간의 해외캠프가 부담스러운 학부모들은 국내 캠프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캠프는 탐방ㆍ영어 중심의 해외캠프와 달리 다양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캠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학에 흥미를 가진 아이에게는 '우주비행사 과학캠프'를 추천한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경험을 가진 우주비행사 체험 캠프로 로켓제작발사와 우주식 시식, 우주복 입어보기,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폭력 등으로 대두된 인성교육의 부재를 우려하는 부모에게는 인성교육 캠프를 추천한다. '청소년 인성교육 캠프'는 공동체 의식과 학교생활ㆍ가족화합ㆍ자기변화 등으로 영역을 세분화해 원만한 친구관계와 가족 간의 원활한 대화법, 이해, 소통 등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중심의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해 아이와의 대화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인기가 많다. '청학동 여름방학 인성 예절 캠프'는 집을 떠나 산골에 머물면서 자연친화적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은 시골 체험을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삶이 얼마나 풍족한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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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구례-순천만-남도삼백리길 조국순례대행진' 캠프는 순천만 갯벌과 송광사ㆍ선암사ㆍ낙안읍성 들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순례 캠프다. '경주 역사 캠프'는 불국사와 석굴암ㆍ포석정ㆍ안압지ㆍ첨성대ㆍ대릉원 등을 탐방하면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것은 물론 선조들의 삶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영수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상임이사는 "미래의 인재상은 도전정신과 능동적인 태도, 희생정신 등을 지닌 창의적ㆍ사회적 인재"라며 "여름방학 캠프를 통해서 적극성이나 창의성ㆍ사회성ㆍ자기주도 등의 능력을 익히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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