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 당국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이두형 전 회장의 후임 자리에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후보들 가운데 공직 출신으로는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외환제도 과장과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을 역임한 뒤 어윤대 KB금융 회장 아래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을 지낸 김근수 전 총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총장 외에 나머지는 민간인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선출 일정을 논의한다. 협회 이사회는 카드사 사장 7명, 캐피털사 사장 7명,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유력 후보자로 올려졌던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신형철 전 기재부 국고국장 등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는 지난달 8일 이 전 회장의 임기가 끝난 후 50일째 회장 공석 상황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