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수산물 비축 늘려 가격 잡는다

중고서적 벼룩시장도 활성화

정부가 가파르게 뛰고 있는 농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농산물 비축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폐기되는 재고 참고서와 중고 서적을 싸게 살 수 있는 벼룩시장도 활성화한다.


정부는 1일 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배추ㆍ고추 등 채소와 수산물 비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배추의 경우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에 저가 매입해 가격이 상승하는 8~9월에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또 수입제품에 비해 국내산 수요가 많은 건고추와 마늘은 국내산을 따로 비축하고 비축 물량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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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은 명태와 오징어ㆍ고등어ㆍ조기 등을 중심으로 온느 2015년까지 비축률을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수입 확대와 혼합판매 활성화, 알뜰주유소 확대 등 그동안 나왔던 석유시장 경쟁촉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한ㆍ유럽연합(EU)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수입화장품 가격이 오히려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화장품 유통구조 개선안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초ㆍ중ㆍ고생 참고서의 경우 재고·중고시장을 활성화하고 재고도서를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기간을 지금의 18개월에서 1년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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