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유치"

교과부, 장학사업 확대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유치에 나선다.

고등학생들이 고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대학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의 문턱도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29일 총리 주재 제12차 교육개혁협의회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추진계획과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 활성화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Study Korea 2020 Project'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을 유치하고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으로 정부는 이를 위해 한국 정부의 국제 장학사업인 GKS(Global Korea Scholarship)사업을 확대해 올해 605억원 규모였던 예산 규모를 2020년 연 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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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유학생 지원을 위한 한국유학종합시스템(www.studyinkorea.go.kr)의 적극 활용하고 유학생 공동 기숙사와 복합 문화공간인 글로벌 교류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을 출연기관으로 전환해 한국국제교육진흥원 설립을 추진하는 안 등도 추진된다.

학교의 추천을 받은 1ㆍ2학년 학생이나 수시 모집에 합격한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하는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도 활성화 된다. 우선 학교추천제를 완화해 대학에서 수업을 듣기 원하는 학생들이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 운영을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ACE) 평가와 연계해 대학들의 참여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유학생 유치정책의 목표를 양적 확대뿐 아니라 세계 우수학생을 유치해 대학의 질을 높이고 유학생들의 학업 문제뿐 아니라 주거ㆍ건강ㆍ문화교류 등 유학생활 전반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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