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重] 韓重인수전 본격참여

삼성중공업이 한국중공업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이해규(李海揆) 삼성중공업 사장은 9일 간담회를 갖고 『한중이 영위하는 사업이 삼성중공업과 유사해 한중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클 뿐 아니라 그동안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인수여력에서도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삼성이 한중인수의 적임자』라며 한중 인수전에 본격 참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李사장은 지난 2월 정기주총에서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한중 민영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 한중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끝내고 해외 컨소시엄 대상업체를 물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정부의 민영화 일정이 확정되면 기술제휴선 등 구체적인 인수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중을 인수하면 조선부문의 비중이 62%, 건설 20%, 플랜트 등 기타가 18%로 이루어져 조선 중심의 사업구조로 변화시키는 한편 기계부문을 확대함으로써 종합기계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李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순이익(세전)이 77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500억원 이상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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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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