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임형주, 로마 마르첼로 원형극장서 독창회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세계 팝페라 가수 중 최초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마르첼로 원형극장(마르첼루스 원형극장)에서 10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독창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임형주의 소속사인 유니버설뮤직 측이 밝혔다.


이번 독창회에서 임형주는 피아니스트 소피아 곽의 반주로 이탈리아 유명 오페라 아리아, 예술가곡, 고전성가 및 뮤지컬, 팝 등을 총망라한 자신의 대표 팝페라 레퍼토리들을 로마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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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가 오르는 무대, 마르첼로 원형극장은 유네스코 세게문화유산에 등재된 로마의 명소다. 전통 성악가인 오페라 가수들도 평생 한번 서기 힘들다는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그것도 상징적인 마르첼로 원형극장에서 팝페라 가수가 공연을 펼친다는 것은 매우 뜻깊다. 마르첼로 원형극장 대관장에 따르면 임형주는 세계 팝페라가수 중 ‘최초’로 독창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공연을 앞둔 현재 로마에 체류중인 임형주는 “이번 로마독창회는 작년 말 공연이 결정 났을 때부터 1년이라는 시간동안 늘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게다가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유네스코 평화예술 친선대사로도 몸담고 있는 나로서는 이번 공연이 더욱 뜻깊고 남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소감을 알려왔다. 이어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로마시민들에게 ‘임형주’라는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고 나아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의의 또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형주는 오는 10월 5일 3년여만에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다시 한 번 독창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정규 5.5집 ‘SaRang(LOVE : 사랑)’과 관련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할 예정이기도 하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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