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 계획은 북한의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임산부 보건 및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한 것이다. 유니세프를 통한 지원 규모는 백신·의약품(265만 달러)과 영양개선(300만 달러) 등 모두 604만 달러(한화 67억원)가량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북측에 마지막으로 제안하며 유니세프 지원사업에 동참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니세프의 대북 인도적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이며 1996년부터 지금까지 유니세프를 통한 대북 누적지원액은 2,660만달러에 달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 제25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이 번 지원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며 “정부는 유니세프를 통한 북한 영유아 지원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