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기업실적 악화 우려에 하락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올 1ㆍ4분기 기업 실적 악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0.19포인트(1.11%) 하락한 1만7,77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8.35포인트(0.88%) 내린 2,067.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6포인트(0.94%) 떨어진 4,900.8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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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증시 하락은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미국 수출이 둔화되면서 미 기업들의 올 1ㆍ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어닝 발표 시즌은 다음달 8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 들어 S&P500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 전망은 8.2%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ㆍ4분기 이후 최대치다. 순익도 전년 대비 4.2% 줄면서 2012년 3ㆍ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 달의 98.8보다 오른 101.3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6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반면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51.7을 밑돌았다.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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