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위협하는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20억 유로를 투입해 국채를 사들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ECB가 그리스 금융 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첫 주에 투입한 165억 유로보다 많은 규모다. ECB는 이달 초 국채 매입을 5개월만에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CB가 작년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집행한 금액은 960억 유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