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원물산·기산(서경 25시)

◎태원물산/남해화학,지분 9.9% 3자매각 추진설/“공해부산물 안정처리 위해 불가” 일축태원물산(대표 강백영)의 1대 주주인 남해화학이 민영화됨에 따라 남해화학이 보유중인 태원물산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정부가 남해화학을 농협에 매각할 경우 농협측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비료생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태원물산 지분을 정리한다는 것. 태원물산의 지분은 남해화학이 9.9%, 강백영사장이 8.8%, 남기영상무가 8.5%씩 보유하고 있어 남해화학이 지분을 매각하면 1대 주주가 바뀌게 된다. 이와 관련 송영철 태원물산 상무는 『남해화학이 비료를 만드는 한 비료생산시 생기는 부산물 처리를 위해서라도 태원물산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분 매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태원물산은 인산비료 생산시 발생하는 공해물질을 원료로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인산정제 석고를 생산하고 있다. 결국 남해화학 입장에서는 태원물산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공해물질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 유리하다는 것. 송상무는 『남해화학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강사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30.3%에 달하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정명수> ◎기산/서울시 발주 쓰레기 소각로 주중 수주설/“사실무근” 독사 기술제휴 계약은 추진중 기아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인 기산(대표 이신행)이 서울시가 발주하는 소각로를 이번주중 수주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국내에서 소각로 사업은 초기단계여서 기산이 서울시 소각로를 수주한다면 기산의 기술력이 공인받는 셈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산의 김진태 플랜트환경담당이사는 『기산은 소각로 건설 기술을 해외로부터 도입하는 단계』라면서 『기산의 서울시 소각로 사업 수주설은 서울시가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소각로 기술과 관련한 세미나 개최가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소각로가 다이옥신등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자 공해없는 소각로 도입을 위해 독일등 선진국에 직원들을 파견, 소각로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12일 여론수렴 차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산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소각로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독일 서머셀렉트사의 열용융방식 소각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의향서를 교환했고 빠르면 올연말께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이사는 『서머셀렉트사의 소각기술은 쓰레기를 녹이는 방식으로 유해가스 발생이 적고 운전비와 관리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열용융 소각 기술은 실용화된 최고 수준의 기술이어서 성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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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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