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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방망이 대신 수비로 훨훨

컵스전 시즌 2호 보살… 팀 승리 기여

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방망이 대신 수비로 날았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2삼진) 1볼넷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이 사이 타율이 0.288로 떨어졌고 출루율도 0.438로 내려갔다. 하지만 중견수 수비에서 실점을 막아내는 활약으로 팀의 5대2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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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0대0이던 2회 초. 무사 1루에서 큼직한 타구가 날아왔고 추신수는 우익수 제이 브루스와 펜스 근처에서 충돌하면서도 잡은 타구를 놓치지 않았다. 1대2로 뒤진 5회 2사 상황에선 안타를 때린 뒤 2루까지 내달리던 상대 앤서니 리조를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로 2루에서 아웃시켰다. 올 시즌 두 번째 보살(어시스트ㆍ야수의 송구로 상대 주자 아웃). 추신수의 어깨로 추가 실점을 막은 신시내티는 6회 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승했다.

한편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5대3으로 꺾어 시즌 성적 20승27패가 됐다. 류현진은 29일 오전11시10분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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