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반도체 장비시장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산업, 디아이,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삼성항공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8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삼성전자가 올해 1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현대전자와 LG반도체도 설비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가 지난해 18.6%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올해 9.8% 증가한 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지난 3월 반도체 장비의 국내 총생산은 2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9% 증가했고 내수도 234억원으로 37.6%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수출금액의 경우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46억원으로 66.7% 증가해 국내 반도체 장비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래산업, 디아이,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삼성항공과 코스닥기업인 삼우이엠씨, 아토, 아펙스등이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산업의 경우 국내 테스트핸들러 시장점유율이 1위이고 하반기부터 SMD 칩마운터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부문에서 독점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디아이는 반도체 장비업체중 유일하게 액면분할을 실시하지 않아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는 재료도 갖고 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