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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4 "최종 프레젠테이션 총력"

IOC 위원 부동층 표심 따라 운명 갈릴 듯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두 번의 좌절 끝에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강원도 평창은 남은 4일간 프레젠테이션 다듬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180명의 유치위원회 대표단은 1일 오전 특별 전세기 편으로 ‘약속의 땅’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출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국회견에서 정병국 장관은 “지금까지 준비해오는 과정에서 단 한 가지의 실수도 없이 여기까지 왔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투표하는 그 순간까지 IOC 위원 한 분 한 분에게 염원을 담아 전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일 오전(한국시간) 더반 외곽의 리버사이드호텔에 여장을 풀고‘피겨퀸’ 김연아 등을 주축으로한 선발대에 합류한 대표단은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를 풀 틈도 없이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몰두했다. 대표단은 5일 더반 플레이하우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6일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IOC 총회에서 1시간10분간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개최지 선정은 110명 IOC 위원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유치위는 20여명으로 예상되는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표를 평창 쪽으로 기울게 하려면 역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앞선 두 차례의 실패 때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2차 투표에서 역전패한 만큼 1차에서 과반수 득표로 가뿐하게 개최를 확정짓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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