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성장 6.4%로 둔화/KDI 전망

◎경상적자 1백55억불·물가 4.7% 상승/제한적 긴축·통화 금리위주 운용을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도 경제성장률(GDP·국내총생산 기준)이 올해의 7%보다 약간 둔화된 6.4%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1백55억달러 내외에 달하고 소비자물가는 4.7%(연평균 및 연말기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경상적자 축소를 위한 급격한 긴축정책은 경기급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건비등 경상경비 절감위주의 제한적 재정긴축 ▲금리 중심의 신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시장 구조개선 등 경제구조 개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3면> KDI는 19일 발표한 「97년도 경제전망 및 정책대응」에서 『우리 경제는 내년 중반에 경기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수출부진에 따라 반도체와 철강부문의 재고조정이 더딘 점을 고려할 때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KDI는 경기후퇴에 따른 소비축소로 총소비증가율이 6% 수준으로 부진하고 총고정투자도 기업 설비투자 부진(0.2% 증가)에 따라 3.4%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수출이 회복돼 수출증가율이 연간 11.3%에 달하면서 성장도 6.4%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경상수지의 경우 수입수요 둔화와 환율상승에 따른 시차효과 등으로 적자규모가 올해의 2백19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백50억∼1백60억달러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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