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 총리­JP 골프 회동/현 정부들어 총리로는 처음

◎경제·안보·정기국회 등 “화제”/김수한 국회의장·이정무 총무도 함께이수성 국무총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김수한 국회의장, 이정무 자민련 원내 총무가 20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상오 10시부터 6시간여 동안 계속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경제, 안보, 정기국회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으며 보도진에게 사진촬영도 허용했다. 현 정부 들어 총리가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실상 공직자들에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총리가 야당 총재와 골프모임을 가졌다는 사실에 적지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들은 『이총리가 골프모임을 가진 것은 야당총재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고 사전에 김대통령으로부터 양해를 구했다』면서 『확대 해석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정기국회 개원식에 앞서 이총리가 자민련 김총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총재로부터 『골프를 함께 치자』는 권유를 받고 응낙한데 따라 이뤄진 모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모임은 또 「골프 회동」여부에 대한 관심외에 국민회의와 공조중인 JP가 여권 핵심부와 공개접촉을 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양정록>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