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T금호렌터카, 금호고속, 대한통운택배가 항공, 렌터카, 고속버스, 택배 등 운송서비스 업종 각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올랐다.
10일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인 BSTI 7월 순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후원사인 대한항공이 BSTI 917.2점을 얻으며 항공사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2ㆍ4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전체 4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항공은 평창 올림픽 유치 및 명품 비행기 도입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브랜드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BSTI 883.1점을 얻으며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7월에는 대한항공(880.7점)과 아시아나항공(867.5점)의 격차가 10여점 이었으나 1년 사이에 40여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렌터카의 대명사인 KT금호렌터카는 BSTI 868.4점을 얻으며 부문 1위를 장기 집권 중이다. 후발주자인 AVIS렌터카가 704점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스피트메이트렌터카는 600점 대에 머물러 있다.
고속버스 부문에서는 금호고속이 BSTI 818점을 얻으며 타 브랜드들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택배 부문에서는 대한통운택배가 BSTI 873.1점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 경쟁이 치열하다. 한진택배가 BSTI 807.7점을 얻으며 2위에 오른 가운데 현대, 우체국, CJ GLS가 그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