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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 사장은 지난 14일 대구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2차 협력회사인 거림테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현장 개선사례와 상생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텍, 동서전자 등 7개 2차 협력사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다.
한 사장의 2차 협력사 방문은 LG디스플레이가 시행하고 있는 동반성장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 방문한 거림테크는 LG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인 희성전자에 광학시트 및 백라이트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특히 거림테크는 정부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3.0’에 참여해 LG디스플레이가 출연한 자금을 토대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 3차 이하 중소기업의 공정·경영·생산기술 등의 자발적 혁신을 지원하는 운동으로, 동반성장의 혜택을 2~3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LG디스플레이가 지향하는 상생은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 협력사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협력사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