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로저스컵(총상금 243만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6위인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에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4로 이긴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총가가 오른쪽 팔 부상을 이유로 기권해 승리했다.
지난달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올해 8차례 투어 단식을 제패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조코비치는 랭킹 1위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가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는 세계 랭킹 8위인 마디 피시(미국)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05만 달러)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80위·미국)가 결승에 올라 사만다 스토서(11위·호주)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