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향족원료 하루 3만5,000배럴 생산

◎LG칼텍스 제2나프타 설비 가동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는 전남 여천에 하루 3만5천배럴의 방향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제2나프타 개질설비를 완공, 상업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LG정유는 기존의 하루 2만4천배럴 규모의 설비를 포함해 방향족 원료용 개질나프타 생산능력이 하루 5만9천배럴 규모로 늘어나 국내 최대 생산업체로 부상했다. 지난 95년부터 1천7백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이 설비는 원유 정제공정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수첨탈황 및 접촉개질 공정을 통해 가공, 옥탄가 1백 이상의 개질나프타(Reformate)를 생산하는 방향족 생산공정 필수설비다. LG정유는 이 설비완공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방향족 원료인 개질 나프타 전량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시 고품질의 휘발유 배합유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연간 1억5천만달러의 국제수지 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향족은 합섬섬유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방향성을 지닌 기초화학 원료를 지칭하는 것으로 원유정제과정에서 생산된 나프타의 물성을 바꾸어(개질) 개질나프타라는 중간물질을 만들고 이 개질나프타를 분리·전이해 생산된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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