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만공사, ‘착탈식 방충재 고정장치’ 신기술 취득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5월부터 올 6월까지 1년여간 신기술 신청 준비 과정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심의를 통과한 ‘착탈식 방충재 고정장치’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NET)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방충재(防衝材)는 선박이 항만 구조물로 진입하거나 안벽((岸璧) 등에 선체를 붙일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구조물과 선박을 보호하는 장치다. 설치 장소에 따라 안벽용과 부잔교((浮棧橋 )용으로 구분된다.


NET 지정을 받은 착탈식 방충재 고정장치는 ‘베이스 플레이트-가이드 플레이트-고무 방충재’로 구성돼 있으며, 고무방충재가 조립된 가이드플레이트가 베이스 플레이트 위에서 슬라이딩 이동되도록 함으로써 시공 및 교체 공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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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충재의 경우 안벽에서 방충재를 떼내고 다시 설치하거나 잔교 자체를 분리해 교체 시공한 뒤 잔교를 재 거치하기 까지 4일간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착탈식 방충재로 현장에서 즉석 교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신기술 인증 보호기간은 지난달 2018년 6월까지 5년이다.

김영복 항만시설팀 부장은 “오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특허등록(2010년)과 NET 지정을 받은 만큼 해외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착탈식 방충재를 포함해 직원들이 개발한 아이디어와 제품으로 이미 6개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선박용 전원공급케이블 보호장치 등 3건의 발명품을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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