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용 부품·컴퓨터 키보드FDD 등 생산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서 오디오 및 컴퓨터용 부품을 생산하는 동관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형도 사장, 탕병권 광동성 부성장, 이근유 동관시장겸 당서기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4년부터 부지 4만9천평 연건평 1만8천평에 총 2천만달러를 투자, 이번에 완공된 동관 신공장에는 오디오용 부품인 스피커 테크를 비롯해 컴퓨터용 키보드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 FDD용 모터 등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92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동관공장이 생산품목 및 설비증설에 따라 부지가 부족해지면서 이번에 신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 공장은 국내 부품협력업체를 입주시켜 원자재 가공에서 조립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동관신공장은 앞으로 ▲스피커 4천6백만대 ▲오디오데크 1천만대 ▲키보드 3백만대 ▲FDD 6백만대를 각각 생산하게 된다. 내년에는 편향코일(DY) 전원공급장치 등을 추가로 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중 일부는 중국 현지판매하고, 나머지는 해외수출키로 했다.<이의춘>